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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라인 학습 효율 높이는 6가지 비법 (MOOC·인강·웹강 등)

정지창 2025. 3. 13. 08:5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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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라인 학습 플랫폼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, 코세라(Coursera)나 유데미(Udemy), 에드엑스(edX) 등 해외 MOOC부터 국내 인강 사이트까지,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든 원하는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. 저도 회사 업무 능력 향상, 개인 취미 공부, 자격증 준비 등을 이유로 여러 온라인 강의를 들어봤는데요, 처음엔 그저 “집에서 편하게 공부할 수 있으니 좋다!”고 여겼지만, 막상 시작해 보니 집중력이 흐려지거나 중도에 포기하기가 쉽다는 걸 깨달았습니다.

그래서 이번 글에선 제가 실제로 온라인 학습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시행착오를 거쳐 터득한 6가지 비법을 공유해 보려고 해요. 자동재생 방지나 노트필기, 퀴즈 복습 등 구체적인 전략을 포함해, 어떤 사이트에서 어떤 수업을 들었고, 완강 후 어떤 점이 좋았는지를 솔직히 후기로 남겨봅니다.

온라인 학습 효율 높이는 6가지 비법 (MOOC·인강·웹강 등)


1. 과목 선택 전, 내 필요와 수준 명확히 하기

(1) 왜 이 수업을 듣나?

  • 온라인 강의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, 호기심만으로 여러 코스를 마구잡이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대부분 중도포기하기 쉽죠.
  • 제 경우, 회사 직무와 관련된 데이터 분석 스킬을 키우고 싶어 “파이썬 기초 + 데이터 시각화” 강의를 찾았습니다. 목적이 확실하니 동기부여가 더 컸어요.

(2) 내 수준 파악 & 입문/고급 강의 선택

  • “파이썬을 이미 조금 만져본 상태인지, 완전 초보인지”에 따라 커리큘럼 난이도가 다릅니다.
  • 초반에 이미 아는 내용을 장황하게 설명하는 강의를 들으면 지루해지고, 반대로 너무 어려운 강의를 들으면 금세 포기하게 됩니다.
  • 저는 **‘파이썬 기초 문법을 대략 알고, Pandas/Matplotlib 같은 라이브러리를 본 적은 있지만 깊이는 모른다’**라는 식으로 제 상태를 적어보고, 그 수준에 맞는 강의를 선택했습니다.

2. 자동재생 방지 & 시간관리

(1) 자동재생 끄기

  • 일부 플랫폼(유데미, 국내 인강 사이트 등)은 한 동영상이 끝나면 다음 강의가 자동으로 재생되는데, 이걸 꺼두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.
  • 이유: 연속 재생되면 “아, 다 듣지 않았는데!” 하면서도 흘려보내거나, 멍 때리고 넘어가다가 어느새 내용이 훅 지나가 버리는 사태가 벌어집니다.
  • 한 강의가 끝날 때마다 ‘배운 걸 잠깐 정리한다’는 루틴을 잡기에, 자동재생 OFF가 훨씬 효과적이에요.

(2) 25분/5분 뽀모도로(Pomodoro) 기법 활용

  • 저도 처음엔 1시간짜리 강의를 쭉 듣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졌습니다. 그래서 25분 집중 학습 + 5분 쉬기 방식(이른바 뽀모도로 테크닉)을 온라인 강의에 접목했어요.
  • 보통 온라인 강의는 10~20분 분량으로 쪼개져 있기 때문에, 한두 파트 시청 후 5분 동안 방금 본 내용을 복기하거나 노트에 요약하는 식으로 진행합니다.
  • 이렇게 하면 강의 총 시간은 늘어나겠지만, 집중력이 꾸준히 유지되어 결국 완강 확률이 높아지더군요.

3. 노트 필기 & 학습 로그 기록

(1) 간단한 요점 필기

  • 온라인 학습은 수업 자료가 PDF로 제공되기도 하지만, 직접 손으로 필기하는 게 훨씬 기억에 남아요.
  • 저는 A4용지를 반으로 접어 ‘주요 개념 + 예시 코드’ 정도만 적었습니다. 강사가 사용하는 코드 전부를 베껴 쓰면 시간이 너무 많이 들고, 결국 학습 흐름이 끊기더라고요.

(2) 학습 로그 남기기

  • “오늘 2강(20분) 수강, 주요 내용: Pandas 데이터프레임 생성, 기본 함수들” 이런 식으로 간단히 학습 일지를 적었습니다.
  • 한 달 뒤 돌아봤을 때, 내가 어떤 강의를 언제 어느 만큼 들었는지, 어떤 내용을 배웠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스스로 진도를 체크하기에 좋아요.

4. 강의마다 ‘퀴즈 복습’ 방식 세우기

(1) 플랫폼 내 제공 퀴즈 적극 활용

  • 코세라(Coursera)나 에드엑스(edX)는 각 섹션 뒤에 퀴즈를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. 무심코 넘어가기보단, 설령 틀려도 다시 재도전해서 정답을 확실히 익히는 태도가 중요합니다.
  • 국내 인강 사이트도 마찬가지로, 챕터 퀴즈가 있으면 꼭 풀어 보고 틀린 문제는 어떤 부분에서 misunderstanding이 있었는지 확인해 보세요.

(2) 직접 연습문제 만들기

  • 어떤 강의는 퀴즈가 없는 경우도 있죠. 그럴 땐 아예 스스로 ‘문제’를 만들었습니다. 예컨대 “이 개념을 3줄로 요약하면?” “관련된 예시를 하나 추가해 보자” 같은 식이죠.
  • 데이터를 다루는 강의라면, 예제 CSV 파일을 찾아서 강의에서 배운 함수들을 적용해 보는 식으로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습니다.

5. 실제로 들어본 강의 & 후기

제가 최근 1~2년 사이에 들어본 강의 중 기억에 남는 몇 가지와, 그 이유를 간략히 공유합니다.

(1) 코세라: “IBM Data Science Professional Certificate”

  • 왜 골랐나?
    • 회사에서 데이터 분석 관련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고, 코세라에서 이 코스가 입문자부터 실무 응용까지 폭넓게 다룬다는 후기를 봤습니다.
  • 어떤 점이 좋았나?
    • 영상 길이가 적당히 분할되어 있고, 매 주차마다 퀴즈와 과제가 있어 학습을 꾸준히 유지하기 좋았습니다.
    • 실습 과제를 통과해야만 다음 섹션으로 넘어가는 구조라, 자동재생도 안 되고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.
  • 완강 후 변화:
    • 파이썬에서 판다스(Pandas), 넘파이(NumPy)를 좀 더 자신 있게 다루게 됐고, 간단한 머신러닝 알고리즘 개념도 잡혔어요. 회사 프로젝트에 바로 써먹을 수 있었던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.

(2) 국내 인강 사이트: “패스트캠퍼스 웹개발 초격차 패키지”

  • 왜 골랐나?
    • 한 번 웹개발도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고, 해외 강의는 영어 용어가 익숙지 않아 국내 강의를 찾았어요.
  • 좋았던 부분:
    • 예제 코드를 주고, 같이 따라 치면서 결과를 확인하도록 유도. 단순 시청이 아니라 실습 중심이라 몰입도가 좋았습니다.
    • 챕터마다 실습 과제와 해설 영상을 제공해, 혼자서도 공부가 가능했어요.
  • 아쉬웠던 점:
    • 자동재생이 기본 옵션이어서, 처음엔 계속 지나가버리는 걸 놓쳤습니다. 나중에 설정을 바꿔 끄니까 학습 효율이 올라갔어요.

(3) 유데미(Udemy): “Complete Python Bootcamp”

  • 이유:
    • 강의 할인 이벤트를 자주 해서 저렴하게 샀고, 초반 파이썬 입문 강의로 평이 좋아서 선택.
  • 결과:
    • 영상이 매우 짧게 나뉘어 있고(5~10분 단위), 실습 예제가 풍부. 영문 강의지만 코드 용어가 많아 영어에 큰 부담은 없었어요.
    • 역시나 속도 조절(1.25배, 1.5배)이 가능해서, 기초 부분은 조금 빨리 넘기고 새 내용이 나오면 1배속으로 듣는 식으로 능동적으로 활용했습니다.

6. 학습 환경 세팅 & 멀티태스킹 주의

마지막 팁은 학습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는 겁니다. 편안한 옷차림, 책상 정리, 스탠드 등, 그리고 무엇보다 **‘멍하니 웹서핑 또는 핸드폰’**을 하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해요.

  1. 공부 공간 분리
    • 침대나 소파보다는 책상이나 테이블에 앉아 학습하기. 누워서 인강 듣다 보면 금방 졸리거나 딴짓하기 십상이죠.
  2. 노트북 or 태블릿
    • 화면이 어느 정도 커야 자료가 잘 보여요. 스마트폰으로 보는 건 응용 예제 같은 게 나오면 자세히 확인하기 어려워 집중이 분산될 수 있습니다.
  3. 이어폰 or 헤드폰
    • 가족이나 룸메이트가 있는 공간이라면 헤드폰을 착용해서 강의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 줍니다.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것도 큰 효과가 있어요.
  4. 멀티태스킹 지양
    • “동영상 틀어놓고 다른 작업도 해야지”라고 생각하면, 5분 뒤 강사 목소리가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는 자기를 발견하게 됩니다.
    • 강의 시청 중에는 카톡이나 메일 알림 등을 꺼두고, 오직 강의만 보는 게 좋습니다.

마무리 – 온라인 학습도 ‘태도’가 관건

집에만 있어도 원하는 분야를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건 분명 축복이지만, 반대로 의지가 약하면 도중에 흥미를 잃거나 수동적으로 재생만 하는 경우가 잦습니다. 그래서 **‘어떻게 보면 더 철저한 자기관리’**가 온라인 학습에서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.

  • 핵심 정리
    1. 강의 선택 시 내 필요·수준을 명확히 정의
    2. 자동재생을 끄고 25분/5분 뽀모도로 기법 활용
    3. 간단한 노트 필기·학습 로그로 진도를 시각화
    4. 퀴즈나 실습 과제로 반드시 복습
    5. 수강 중 멀티태스킹 최소화, 최대한 집중 환경 조성
    6. 완강 후 나만의 리뷰 작성(블로그·SNS 등)으로 지식 체계화

이런 방법들을 적용하면, 무수한 MOOC·인강 콘텐츠 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강의를 골라 실제로 끝까지 완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. 완강에 성공하면, 단순히 ‘수료증’ 이상으로 ‘스스로 원하는 걸 이뤄냈다’는 큰 보람이 뒤따르죠.

여러분도 혹시 온라인 강의를 결심해 놓고 실천이 잘 안 돼 고민이셨다면, 위의 6가지 비법을 차근차근 적용해 보세요. 분명 예전보다 더 충실하게, 능동적으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.

온라인 학습을 통해 성장하고, 그 결과를 실무나 개인 프로젝트에 잇는 즐거움은 생각보다 크답니다. 저도 다음에 또 다른 과목에 도전할 계획인데, 그때도 이 방법들을 이어가며 ‘완강의 기쁨’을 놓치지 않으려 해요. 여러분도 꼭 성공적인 온라인 학습 라이프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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